경찰은 증거물로 현금 850만원과 사조직 운영예산안, 서명계획서, 선거인 2300명의 주소와 연락처 등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12월19~21일 모 택시회사 노조위원장 이모씨(55)에게 후보예정자의 지지를 부탁하며 3회에 걸쳐 90만원을, 18일에는 선거사무실 앞에서 주민 홍 모씨(47)에게 지지부탁과 함께 200만원을 제공한 혐의다.
정씨는 또 각종 지역모임에서 후보예정자에 대한 지지와 서명 작업을 이끌어달라며 비선 선거운동원 9명에게 수 천 만원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압수품 중에는 각각 11억원과 10억원 규모의 돈의 사용계획이 적힌 예산안이 발견됐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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