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소문에는 △정부가 법질서 확립에 나서고 △공직자는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모든 정당과 시민단체는 국가적 정체성을 훼손하는 어떤 행위도 자제해야 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남 전 총리는 호소문 발표 직후 취재진에게 "자유민주주의의 양축인 의회주의가 도전받고, 법치주의가 흔들리고 있다"며 "대통령 자신이 선거법 위반으로 탄핵대상이 됐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이 위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회견에는 남 전 총리를 비롯해 현승종(玄勝鍾) 강영훈(姜英勳) 노재봉(盧在鳳) 황인성(黃寅性) 이영덕(李榮德) 정원식(鄭元植) 이홍구(李洪九) 등 8명의 전직 총리가 참석했다. 신현확(申鉉碻) 유창순(劉彰順) 노신영(盧信永) 이현재(李賢宰) 이수성(李壽成) 전 총리는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호소문 발표에 동의했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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