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각 후보들은 2일부터 14일 밤 12시까지 13일간에 걸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또 9, 10일 부재자 투표에 이어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3167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실시된다. 유권자 수는 모두 3560만6832명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최종 집계 결과 전국 243개 선거구에는 1175명(4.8 대 1)이, 비례대표로는 190명이 각각 등록을 마쳐 모두 1365명이 후보 등록을 했다. 지역구 경쟁률은 16대 총선 때의 4.6 대 1(227개 선거구에 1040명 등록)보다 다소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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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에 참여하는 정당은 한나라당 민주당 열린우리당 등 '빅3‘를 포함해 모두 15개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1954년 3대 국회 이래 가장 많은 수다.
지역구 후보는 연령별로 △60대 이상 214명(18.2%) △50대 329명(28.0%) △40대 472명(40.1%) △30대 151명(12.8%) △20대 9명(0.7%)이며 40대 이하가 54%에 달해 ‘세대교체’ 흐름이 두드러졌다.
또 후보자의 18.9%에 해당하는 222명이 금고 이상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6대 총선 후보자 중 전과기록을 갖고 있는 후보의 비율 23.5%(전체 1179명 중 277명)에 비해 4.8%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여성을 제외하고 군복무를 마치지 않은 후보는 211명으로 병역 대상자 전체의 19%로 집계됐다.
또 후보자의 상당수가 부동산투기를 했거나 재산축소, 누락, 은폐 의혹이 일고 있어 선거기간 중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특히 19.7%(231명)는 최근 5년간 세금(소득세+재산세+종합토지세)을 100만원도 채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31명은 ‘5년간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았다’고 신고했다.
또 서울의 한 후보는 강남의 33, 45평형 아파트 가격을 기준시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1억2000만원, 2억4000만원으로 기재했으며 충남지역에서 출마한 무소속 모 후보는 임야 등을 합친 자신의 재산을 22억7900만원이라고 신고했으나, 5년간 납세액은 1만4000원에 불과했다.
윤영찬기자 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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