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YMCA는 2일 "공식선거기간인 2~14일 간 종로구에 출마한 5개 정당 출마자들의 불법선거운동 여부를 감시하는 '구태 선거 5악 철폐 시민감시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시 대상자는 종로에 출마한 한나라당 박진 후보, 새천년민주당 정흥진 후보, 열린우리당 김홍신 후보, 자유민주연합 백남석 후보, 민주노동당 이선희 후보 등 5명이다.
서울Y는 "시민감시단은 각 정당 후보들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밀착해서 따라다니며 감시할 것"이라며 "금품 제공 등의 불법선거운동 여부는 물론 흑색선전이나 색깔시비 등 각 후보자 진영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니터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Y는 이를 위해 30명의 정규 시민감시단원은 물론 200여명의 부정기적인 시민감시단원도 함께 활용해 이들의 선거운동을 체크할 계획이다.
서울Y 총선유권자운동본부의 박진용 간사는 "이번 감시활동은 '정치1번지'인 종로 지역에서 이뤄진다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다른 지역 YMCA 지부 중 60개 지역에서도 이 같은 시민들의 밀착 감시가 함께 운영된다"고 말했다.
정양환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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