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국고보조금 267억8천만원 지급

  • 입력 2004년 4월 2일 23시 13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유지담·柳志潭)는 17대 국회의원 총선 지원을 위한 국고보조금 총 267억8600만원을 각 정당에 지급했다고 2일 밝혔다.

정당별 지원액은 △한나라당 98억원 △민주당 79억8200여만원 △열린우리당 54억9900여만원 △자민련 21억6100여만원 △민주국민당 7억8500여만원 △민주노동당 5억3500여만원 △국민통합21 2100여만원 등이다.

한편 선관위는 이날 17대 총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선거권자의 선거인명부를 작성해 유권자 3560만7296명을 잠정 확정했다.

선관위는 “선거일 19일 전(선거인명부 작성 기준일)인 지난달 27일 현재 주민등록표에 올라 있는 사람 중에 선거일 기준으로 만 20세 이상인 사람을 집계한 결과 모두 3560만7296명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16대 국회의원 선거 유권자 3348만2387명에 비해서는 6.3%포인트(212만4909명), 16대 대통령선거(3299만1529명)와 비교하면 1.8%포인트(61만5767명) 늘어난 수치다.

또 17대 총선 유권자는 전체 인구 4842만6764명의 73.5%였으며 이 중 남자는 1749만7407명(49.1%), 여자는 1810만9889명(50.9%)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61만2482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작성된 선거인명부는 3일까지 구시읍면사무소 등에 비치해 선거권자가 열람할 수 있다. 선거인명부는 누락 또는 오기 등의 검토를 거친 뒤 8일에 최종 확정된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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