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이애경/충청권 아파트값 급등 서민들 한숨

  • 입력 2004년 4월 6일 18시 51분


대전 충남 지역은 행정수도 이전 추진의 영향으로 부동산값이 너무 많이 올랐다. 그동안 교통이 편리하고 집값이 안정돼 살기 좋은 곳이었지만 요즘은 정말 살기 힘들어졌다. 이달에 전세 기간이 만료되는데 지금의 전세보증금으로는 어디 갈 데가 없다. 대전뿐 아니라 충북 청주·오송, 충남 장기·천안 등 행정수도 후보지로 거명됐던 곳은 전부 부동산값이 뛰었다. 정부 규제로 거래는 뜸해졌지만 한 번 오른 가격은 내릴 기미가 없다. 2년 전 1억2000만원 정도였던 대전 지역 31평형 아파트 가격이 최고 3억5000만원까지 급등해 주택 마련의 꿈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이애경 회사원·대전 중구 태평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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