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문제가 된 의정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실무를 담당한 이 후보의 비서관 이모씨를 고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 후보는 2월말 지역구 주민에게 배포한 의정보고서에 경쟁자인 한나라당 김충환 후보에 대해 '인륜과 신의를 저버리고 입후보한다' '김 후보의 친형은 10여년전 보안사의 기밀을 누출해 수배된 상태'라는 등의 내용을 게재한 혐의다.
선관위는 "의정보고서는 의원의 의정활동, 선거구활동, 업적, 경력 등을 기재해야 하는데 이 후보의 의정보고서에는 부적절한 내용이 포함됐다"며 "이 후보가 의정보고서 제작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밝히기 위해 수사의뢰를 했다"고 밝혔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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