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관 영사부는 지난해 11월 3일부터 상용 및 친척 방문 비자 신청을 18개 지정 여행사를 통해서만 대리 수속하도록 했던 조치를 12일 해제해 종전처럼 누구나 직접 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고 10일 밝혔다.
영사부 관계자는 “비자 신청 업무를 정상화한 것은 최근 중국측의 협조로 수용 탈북자의 상당수가 한국으로 송환돼 적정 규모로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사부는 50∼60명의 탈북자를 수용할 수 있지만 지난해 10월 한때 170여명으로 늘어 업무 마비 상태에 빠졌다. 비자 업무 정상화로 영사부로 진입하는 탈북자 수는 조만간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황유성특파원 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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