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도 비례대표 의석을 포함해 110∼120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243개 지역구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30여개 지역이 초(超)경합 지역이지만 수도권의 한나라당 경합·열세 지역이 속속 우세 지역으로 돌아서고 있어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한나라당이 130석 이상을 차지할 가능성도 있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현재 서울 인천-경기 등 수도권 및 호남-충청지역의 우세를 발판으로 전국 243개 지역구 중 68곳에서 우세, 57곳에서 경합우세를 유지하고 있어 지역구에서 120석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다 비례대표 의석을 22∼24석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도 68곳에서 우세, 10곳에서 경합우세를 보여 78개 지역구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으며 20개 지역구에서 백중상태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18석 안팎의 비례대표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열린우리당이 70곳 이상에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한나라당은 19개 지역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영남에서는 한나라당이 대구-경북지역 27개 전 지역구와 부산-울산-경남의 41개 지역구 중 6, 7개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충청지역에서는 자민련, 호남에서는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막판에 상승하는 추세다. 비례대표를 포함할 경우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각각 10석 안팎의 의석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윤영찬기자 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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