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에 따르면 이 후보는 최종 학력이 독학임에도 지난달 15일 예비후보자 등록신청서 학력란에 ‘고교 졸업’이라고 기재하고 같은 달 29일 예비후보자 홍보물에도 충남의 한 고교를 졸업한 것처럼 허위 기재한 뒤 선거구 내 각 세대에 1만통을 발송했다.
이 후보는 또 7일 지역방송사에서 개최한 후보자 대담 토론회에서도 고교 졸업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선관위는 또 지역신문 기자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이천-여주 선거구에 출마한 모 후보의 전 선거사무소장 전모씨(43·이천시 창전동)를 수원지검 여주지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전씨는 지난달 30일 모 후보를 인터뷰하고 나오던 이천지역의 한 지역신문 기자에게 현금 20만원을 건넸다.
한편 8일 선거사무소장을 사퇴한 전씨는 11일 새벽 자신의 집 계단에서 괴한들에게 폭행당했다고 신고해 경찰이 선거 테러 여부에 대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전씨가 폭행당하기 전에 수차례 협박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협박자의 신원 추적에 나섰다.
수원=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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