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선거비방전 집중단속”

  • 입력 2004년 4월 12일 18시 54분


‘4·15총선’이 다가오면서 후보나 정파에 대한 근거 없는 흑색선전을 담은 비방유인물이 나도는 등 선거가 과열양상을 띠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주말이었던 11일 특정 후보와 정부를 비난하는 유인물 2건 등 각종 불법 선거운동이 11건 적발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한 종교지 관계자가 기독교 비판 문제로 논란이 됐던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을 비난하는 내용의 주간신문을 배포하다 적발됐다.

또 이날 보수 인터넷 매체인 D신문 기자 김모씨(31)가 서울 도봉구 우이천 벚꽃축제 현장에서 현 정부를 비난하는 유인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선거전이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흑색선전과 비방전이 확산될 수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이완배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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