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박정희 자금' 발언 허인회후보 고발

  • 입력 2004년 4월 13일 14시 45분


한나라당은 13일 박근혜(朴槿惠) 대표의 스위스 비자금 관련 의혹을 제기한 열린우리당 허인회(許仁會·서울 동대문을) 후보를 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및 명예훼손 혐의로 대검에 고발했다.

한나라당은 고발장에서 "허 후보는 11일 열린우리당의 기자회견 도중 '해외 망명 인사들에 따르면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이 스위스에 예치해놓은 부정 자금이 박 대표에게 전달됐다는 말이 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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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또 "허 후보는 수도권 지역에서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상승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박 대표에 대한 흠집내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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