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결과 15일밤 9시경 윤곽…전자개표기 사용

17대 총선 결과가 선거일인 15일 오후 9시경이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전자개표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당일 오후 9시면 당선자를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두 1377대의 전자개표기를 개표소별로 2∼18대(백령도 제외) 사용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선관위는 개표시간 단축을 위해 과거엔 투표함의 3분의 1 이상이 도착한 뒤 개표 작업을 시작할 수 있었던 선거관리 규정을 삭제해 투표함이 도착하는 대로 개표를 시작할 예정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전자개표기는 1분에 220∼250장을 분류할 수 있어 오후 11시반경을 전후해 정당투표 개표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