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서 한국戰 미군유해 발굴 착수

  • 입력 2004년 4월 13일 19시 01분


미 국방부는 12일부터 북한지역에서 6·25전쟁 당시 숨진 미군 유해 발굴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미군 유해 발굴작업을 재개하기 위해 비무장지대(DMZ)를 거쳐 관련 장비와 보급품 등을 운송했다고 설명했다. 미군의 유해 발굴 장비가 DMZ를 통해 운송된 것은 발굴 작업이 시작된 1996년 이래 처음이다.

미국과 북한은 지난해 말 미군 유해 발굴 협상을 벌여 6·25전쟁 당시 격전이 벌어졌던 평안북도 운산과 함경남도 장진호 인근 지역에서 올해 5차례 발굴작업을 벌이기로 합의했다.

미국과 북한은 1996년부터 현재까지 27회에 걸쳐 미군으로 추정되는 유해 180구를 발굴했다.

워싱턴=교도 연합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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