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핵심두뇌]장상환 조연현 조돈문교수 등 정책자문

  • 입력 2004년 4월 16일 18시 51분


민주노동당의 당 이념을 이론화하고 정책을 만들어내는 작업에는 진보적인 대학교수 그룹과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핵심적인 두뇌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적 인사로는 경제분야의 장상환 경상대 교수(전 당 정책위원장), 정치분야 조연현 성공회대 교수, 노동분야 조돈문 가톨릭대 교수와 김성희 비정규노동센터 부소장 및 김태현 민주노총 정책연구원장 등을 들 수 있다. 이들은 오랫동안 민주노동당에 이론적 논거를 제공해왔으며 향후 의정활동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동당은 조만간 300여명의 교수지원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총선 직전 당 지지선언을 한 324명이 대부분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정구(동국대) 김상곤(한신대) 김수행(서울대) 박거용(상명대) 안병욱(가톨릭대) 유초하(충북대) 이일화 교수(서일대) 등이 공동단장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집행위원장은 조돈문 교수가 맡기로 했다.

이들 교수 중 100여명은 이번 총선에 대비해 지난해 말부터 4개월간 공약개발을 담당해왔다. 분야별로는 정치개혁 분야의 정영태 조연현 교수와 경제 분야의 성공회대 유철규, 경기대 이재은, 한밭대 조복현, 충남대 박진도, 동국대 권승구 교수 등이 참여했다. 사회 문화 분야에는 전주대 윤찬영, 서울대 주은선, 가천의대 임준, 경상대 정진상, 성공회대 오유석 교수 등이 활동했다.

노동 사회단체에서는 금융노조 하익준 정책실장과 인수범 노동사회연구소 연구실장, 박인용 장애인교육연대 대표, 홍은광 진보교육연구소 연구원, 조영각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문재현 마을공동체교육연구소 소장 등이 눈에 띈다. 석박사 과정 연구자도 상당수 참여했다.

한겨레신문사의 조준상 기자가 현직 기자 신분으로 민주노동당의 금융외환 분야 정책공약 개발에 참여하기도 했다.

윤종구기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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