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총선뒤에도 한국과 동반관계 발전 기대”

  • 입력 2004년 4월 18일 18시 56분


미국은 16일 한국의 4·15총선과 관련해 “우리는 17대 새 국회를 포함한 한국 정부와 계속 함께 일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민과 17대 국회의원 당선자 모두에게 축하를 보낸다”면서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 전 세계적인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집권당이 이전의 다수당보다 북한에 동정적인데 아무 걱정이 없느냐’는 질문에 “한국 정부가 무슨 일을 할 것인지는 한국 정부와 국회 다수당이 결정할 국내 문제”라면서 “우리는 한국과 매우 강한 우방이자 동맹 관계를 맺어 왔으며 이것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답변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한국 미국 일본이 매우 긴밀하게 협력해 온 대북정책이나 테러리즘과의 전쟁, 이라크 파병 등 모든 면에서 양국 관계를 계속 강화하는 방향으로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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