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최명연/탄핵심판 증인 이해못할 증언거부

  • 입력 2004년 4월 22일 19시 01분


21일자 ‘최도술씨, 탄핵심판 증언 거부’ 기사를 읽었다. 탄핵심판이 증인들의 무성의와 비협조로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국민이 지켜보고 있는 데 이런저런 변명과 핑계를 대가며 역사적인 증언을 거부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면 앞장서서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진상을 밝혀야 탄핵심판이 빨리 끝날 게 아닌가. 현재 진행 중인 자신의 재판에 불리한 영향을 미친다 하여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도 떳떳한 태도가 아니다. 역사적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지게 마련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탄핵심판에 최대한 협조하기 바란다.

최명연 회사원·부산 연제구 연산6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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