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동아일보는 민족지로서 실의에 빠진 동포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24일부터 북한 돕기에 나섰습니다. 성금은 물론 구호장비 의약품 식품 등 현물도 접수합니다. 동아일보사가 모은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구호물품 형태로 북한에 전달될 것입니다. 동아일보사 임직원들도 25일 5000만원을 모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키로 했습니다.
재난을 당해 비탄에 잠긴 북한에 따뜻한 민족애의 손길을 내밉시다. 불의의 참사로 신음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어려울 때 서로 돕는 동족의 정을 전합시다. 이념과 체제를 뛰어넘은 국제사회의 인도주의적인 지원 움직임에 우리가 앞장섭시다.
북한이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사고의 실상을 외부에 공개하고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한 것만 봐도 그 절박한 상황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선의는 북한의 개방과 남북관계 진전은 물론 한반도 안보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믿습니다.
동아일보가 24일자 사고를 통해 북한 돕기를 호소한 이후 정치권과 시민단체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동참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 사의를 표합니다. 심각한 경제난에다 국가적 대재난이 겹친 북한 주민들을 돕기 위한 인도주의와 동포애의 대열에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거듭 호소합니다.
▽의연금품 접수기간=2004년 4월 24일∼7월 23일
▽접수 장소=서울 종로구 세종로 139 동아미디어센터 7층 동아일보 사업국(전화 02-2020-0734, 0595, 팩스 02-2020-1639)
▽온라인 계좌번호(예금주 동아일보사)
국민은행 870-01-0151-545
우리은행 217-000987-13-011
조흥은행 301-01-166503
농 협 001-01-296111
하나은행 202-910002-91905
※송금 후 입금표와 기탁 내용을 팩스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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