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 핵심 관계자는 25일 “내달 말 17대 국회 개원과 6월5일 지방 재보선을 앞두고 당직을 대폭 개편하는 것이 무리라는 판단에 따라 선대위 등 기존 조직의 근간을 유지키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전략기획위원장에는 김한길 민병두 당선자 중에서 기용될 것으로, 박양수(朴洋洙) 조직위원장은 유임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당무를 총괄한 사무처장에는 남궁석(南宮晳) 의원이 내정됐으며, 홍보위원장은 유 균(柳 鈞) 전 선대위 홍보위원장 기용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우리당은 당직개편에 맞춰 당선자인 한명숙(韓明淑) 전 공동선대위원장을 상임중앙위원에, 천정배(千正培) 의원과 김한길 조경태(趙慶泰) 당선자 등을 중앙위원에 각각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헌에 규정된 우리당의 지명직 상임중앙위원 및 중앙위원은 각각 2, 10명이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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