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당선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4년 중임 대통령제 개헌 얘기를 꺼내는 사람들은 대통령 꿈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어서 논의가 편향될 수 있다. 또 정치권이 17대 개원 직후부터 개헌 논의에 함몰되면 중요한 국정과제가 뒷전으로 밀려날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2006년경에 개헌 논의가 공식화되면 4년 중임 대통령제, 내각제, 이원집정부제 등 다양한 방안을 놓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야 할 것”이라며 “그렇다고 내가 내각제를 주장하거나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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