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연찬회에서 정문건(丁文建) 삼성경제연구소 전무의 ‘한국경제 진단과 대책’이란 주제의 강의를 들은 직후 “대기업을 규제하고 중소기업을 살리는 것보다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모두 윈윈(win-win)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구체적인 방안은 더 논의를 해 봐야겠지만 개인적 생각으로는 국회가 기업에 대한 규제를 다루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정부와 국회가 병행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박 대표는 이어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국가가 아니고 기업”이라며 기업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기업의 투자활성화를 위해서는 과감한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정부의 규제개혁위원회와는 별도로 국회에 규제 완화를 강제할 수 있는 행정규제완화특별위원회를 두는 법률안을 올 2월 국회에 제출했었다.
한편 박 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시의 중소기업체와 재래시장을 방문하는 등 민생투어를 재가동했다. 박 대표는 여성 장애인 근로자들의 생산활동 현장을 둘러본 뒤 여성 일자리 창출과 여성 근로환경 개선 등을 약속했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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