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신기남(辛基南) 새정치실천위원회 위원장은 30일 “국회의장 직속의 언론발전위원회를 설치해 여론독과점 금지와 신문공동배달제 지원을 포함한 신문진흥법을 올 정기국회에서 처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한 인터넷 매체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신문개혁에 깊은 관심을 가져 정간법 개정안까지 마련했지만 한나라당의 반대로 개정 입법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했다”며 “현재의 국회의석 분포로 볼 때 언론개혁을 충분히 추진할 수 있다고 보고 17대 국회가 개원하면 언론발전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논의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언론발전위원회의 역할에 대해서 “언론개혁의 청사진을 마련해 정부와 언론계에 권고하는 기구”라고 규정하고 “정당인을 일절 배제하고 언론과 학계, 시민단체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