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간동안 부산이 세계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한 △아시아경기대회(2002.9.29∼10.14) △월드컵대회(2002.5.31∼6.30) △세계합창올림픽대회(2002.10.19∼27) 등 국제적인 행사가 잇달아 열렸다.
또 부산시청이 중구 중앙동 시대를 접고 98년 1월 20일 연제구 연산동 신청사 시대를 연 것이 변화 가운데 하나.
92년 14.1%이던 도로율은 2002년 17.9%로 3.8% 포인트 증가했다. 총 도로 길이는 1879km에서 2588km로 709km 늘어났다.
수영2호교(93년), 동서고가도로(94년), 황령터널(95년), 백양터널(96년), 다대항배후도로(2001년), 광안대로(2002) 등 주요 교량이나 터널이 새로 생겨났다.
지하철 1호선 개통(94년 6월)에 이어 지하철 2호선이 개통(2002년 8월)되면서 지하철 수송분담율이 92년 7.9%에서 2002년 13.4%로 올라갔다.
주택보급률은 92년 64.1%, 2002년 92.5%로 1가구 1주택 시대에 근접했다. 상수도보급률도 97.8%에서 98.8%로 증가했다.
특히 대표적인 영화제로 자리 잡은 부산국제영화제가 96년 시작됐다. 96년에는 또 바다축제와 자갈치문화관광축제도 첫 선을 보였다. 이밖에 시립미술관개관(98년), 민주공원 개관(99년), 벡스코 개관(2001년) 등으로 각종 문화행사와 문화시설이 확충됐다.
이에 따라 92년 96만3000명에 불과하던 외래 관광객이 2002년에는 200만 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경제적 측면에서는 92년 17조원이던 지역 내 총생산이 2002년에는 35조원으로 배 이상 늘어났으며, 컨테이너 처리물동량도 259만5000개이던 것이 945만개로 2.6배 증가했다.
시 재정규모는 92년 2조8553억원에서 2002년 6조7495억원으로 1.4배 증가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