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부터 1주일간 서울시청을 중심으로 ‘하이 서울 페스티벌 2004’란 이름의 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번 축제는 일반 시민의 다양한 참여를 유도해 시민이 주체가 되는 행사가 되도록 한다니 반가운 일이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축제 명칭이 외국어로 돼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지방문화축제 명칭이 우리말로 되어 주민들이 그 취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돼 있는데 유독 서울의 축제는 뜻도 애매한 외국어 이름을 써야 하는지 의문이다. 지방자치단체나 국가가 개최하는 행사라면 그 이름을 시민들의 참여 아래 순우리말로 지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