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건의 주심인 주선회(周善會) 재판관은 1일 “3일과 4일 이 사건의 결론 도출을 위한 평의를 열고 절차상 하자 문제와 탄핵사유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재판관별로 어느 정도 입장 정리가 이뤄졌기 때문에 이번 주 중에는 잠정결론이 나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헌재는 평의를 통해 재판관별 의견 수렴 작업을 할 예정이며 잠정결론이 내려지는 대로 주문(主文·재판의 결론을 함축한 문장)을 채택하고 재판관들의 토론을 통해 최종 의견조율을 한 뒤 이달 중순경 특별 기일을 잡아 결정을 할 방침이다.
헌재는 이 사건의 중대성과 국민적 관심사를 감안해 선고 상황을 생방송으로 중계하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한편 국회 소추위원측은 다음주 중 탄핵의결 절차의 적법성과 탄핵 방송보도의 부당성 등의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헌재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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