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이르면 4일 탄핵심판 잠정결론

  • 입력 2004년 5월 3일 18시 24분


헌법재판소는 3일 오전 10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 대한 재판관평의를 열고 탄핵사유별 쟁점 정리 및 탄핵소추안 의결 과정의 절차상 하자 여부 등에 대한 재판관들의 의견을 정리했다.

헌재는 4일에도 평의를 열고 이 사건에 대한 집중심리를 벌여 이르면 이날 중으로 이 사건에 대한 최종결론을 내린 뒤 대통령 파면이나 기각, 각하 등 주문(主文)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 사건의 주심인 주선회(周善會) 재판관은 3일 “오늘과 내일(4일) 평의를 통해 주요 쟁점에 대한 의견이 수렴되면 이를 바탕으로 그동안 병행해왔던 결정문 초안 작성 작업을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재판관은 “초안이 완성되면 재판관별 검토를 거쳐 세부 쟁점에 대한 의견 정리를 위한 추가 평의가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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