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원내대표 경선 19일께 실시키로

한나라당은 원내총무 명칭을 원내대표로 바꾸고 원내대표와 수석부대표를 함께 선출하는 러닝메이트제를 도입해 12일 후보등록을 거쳐 이르면 19일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당 당헌 당규개정 분과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개정안을 마련해 12일 당선자 총회에서 추인받기로 했다.

또 원내대표의 독단을 막기 위해 원내대표가 소속 의원들의 상임위를 배정할 때 사전에 정책위의장과 협의를 거치고, 원내대표가 임명해 온 상임위 간사도 각 상임위 소속 의원들이 선출하도록 했다.

현재 당내에선 5선인 김덕룡(金德龍) 의원을 비롯해 맹형규(孟亨奎) 김문수(金文洙) 권철현(權哲賢) 정의화(鄭義和) 김무성(金武星) 안택수(安澤秀) 임인배(林仁培)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나라당의 원내대표 경선 구도는 당 지도체제 논의 및 11일로 예정된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경선 결과와 맞물려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