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자 ‘일본은 나서는데 우리 정부는 뭘 하는지…’를 읽고 대북외교에서 우리 정부의 외교력 부재를 여실히 느꼈다. 정부가 진정 납북자 가족들의 심정을 헤아리고 있다면 더 이상 지체해서는 안 된다. 납북자 가족들이 오죽하면 외국정부에까지 편지를 보내 도움을 청하겠는가. 일본은 약간의 굴욕을 느끼면서도 총리가 직접 북한을 방문해 납북자 문제를 해결했다. 같은 동포인 우리 정부가 북한에 많은 것을 지원하고도 이 문제에 대해 언급조차 하지 못한다는 것은 너무나 굴욕적이지 않은가. 정부는 외교력을 강화하고 납북가족들의 심정을 충분히 고려해 빨리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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