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에서 기초자치단체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곳은 대전 동, 대덕, 유성구 등 대전 3곳과 충남 당진군, 충북 충주시 등 모두 5곳.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자민련이 대부분 지역에서 후보를 냈으나 민주당은 단 한 곳도 내지 않았다.
광역의원은 대전시 유성2선거구와 충남도 천안2선거구에서 치러진다.
기초의원 선거는 대전 2곳, 충남 5곳, 충북 2곳, 강원 3곳 등 12곳에서 열린다.
대전 동구청장 자리는 한나라당 김범수, 열린우리당 박병호, 자민련 최주용, 무소속 이장우, 황인호 후보 등 5명이 접전 중이다.
갈수록 쇠퇴하고 있는 옛 도심을 누가 활성화 할 수 있느냐가 표심을 좌우할 전망.
2002년 구청장 선거에서 차점으로 낙선한 김범수 예지중·고교 이사장의 설욕이냐, 민선 초대구청장을 지낸 약사 출신의 박병호 후보의 복귀냐가 관전 포인트.
유성구청장 선거는 대덕연구단지와 유성온천, 대규모 아파트단지(노은지구), 농촌지역이 섞여 있는 지역 특성을 누가 효과적으로 공략하느냐가 당락을 좌우할 전망이다.
시의원직을 사퇴하고 출마한 한나라당 진동규 대덕대 교수, 경선에서 현역 국회의원이었던 송석찬 전 의원을 제치고 나선 열린우리당 김성동 후보, 금산 부군수를 지낸 자민련 김성동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노동당이 대전지역에서 유일하게 후보를 낸 신현관 후보도 대덕연구단지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대덕구청장직에는 16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줄곧 대덕구를 지켜 온 열린우리당 김창수 후보와 대덕구 부구청장을 지낸 한나라당 송성헌 후보, KT&G 전 신탄진제조창장을 지낸 자민련 송진회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한편 강원도에서는 태백시 삼수동, 화천군 사내면, 횡성군 청일면에서 각각 시군의원직을 두고 2∼4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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