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용 인사수석비서관 ‘민주화운동’ 관련자 인정

  • 입력 2004년 6월 1일 18시 43분


문재인(文在寅) 대통령시민사회수석비서관에 이어 정찬용(鄭燦龍) 대통령인사수석비서관도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받았다.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는 1일 제107차 회의를 갖고 정 비서관을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했다.

정 비서관은 1974년 서울대 재학 중 긴급조치를 비판하는 유인물을 배포하는 등 민청학련 활동을 하다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문 비서관은 지난달 초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받았다. 또 1974년 동아자유언론실천선언에 참여했다가 강제해직된 고 이의직(李義稙)씨와 1980년 계엄철폐와 검열철폐 등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작성했다가 해직된 고영재(高永才)씨, 김동선(金東銑)씨 등 72명도 이날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받았다.

이현두기자 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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