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흠 정책실장 중환으로 입원

  • 입력 2004년 6월 1일 18시 58분


박봉흠(朴奉欽) 대통령정책실장이 중환으로 지난달 29일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1일 “박 실장이 최근 몸에 이상을 느껴 정밀진단을 받은 결과 악성 질환이 발견됐다”며 “오늘 수술을 했고 결과가 좋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당장 업무에 복귀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박 실장은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최고의 관료’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노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 현 정부 출범 때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발탁된 뒤 올해 1월 대통령정책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지난해 말 기획예산처장관 때는 각 부처 장관들에 대한 다면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노 대통령의 직무 복귀 이후 단행된 청와대 개편에선 대(對) 국회 창구 역할까지 맡게 됐다. 이처럼 탁월한 업무 수행 능력을 인정받아온 박 실장의 입원 소식에 노 대통령은 크게 걱정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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