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자 A29면 ‘전자칩 찬 공익요원…서울지하철 근무자에 지급’ 기사를 읽었다. 근무지 이탈 여부를 점검할 목적으로 전자칩을 지니게 한 조치를 놓고 인권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는 것이다. 얼마 전 서울 종로에서 버스전용차로 감시를 맡은 공익근무요원들이 휴대전화로 게임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요즘 공익근무요원들의 근무 태만은 이처럼 눈에 띌 정도다. 서울지하철공사가 이런 제도를 도입하게 된 배경도 잦은 근무지 이탈 등 공익근무요원들의 근무태만이 심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공익근무가 국방의 의무를 대신하는 봉사라는 측면에서 정부는 보다 철저한 관리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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