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비서동 18일 언론개방 추진

  • 입력 2004년 6월 3일 18시 53분


청와대가 18일경 출입기자들에게 비서동(棟)을 일시적으로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김종민(金鍾民) 청와대 부대변인이 3일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달 대통령비서실을 개편한 뒤 자리 이동이 많아 출입기자들과 비서실 관계자들간에 서로 얼굴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상호 친목 도모를 위해 비서동 개방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지난해 4월 4일 비서동을 잠시 개방한 적이 있으며 이번에도 김우식(金雨植) 대통령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및 보좌관, 주요 비서관들이 모두 참석해 기자들과 함께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인 야외 뷔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정부에서는 청와대 경내의 비서동을 출입기자들에게 상시 개방했으나 현 정부 들어 취재시스템을 바꾸면서 기자들의 비서동 출입을 막아 왔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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