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元喜龍) 의원은 3일 “민화협에 가입하는 것은 물론 임원으로 참여할 생각이며 민화협측과 어느 정도 얘기가 오가고 있다”면서 “당내 소장파 모임인 ‘수요공부모임’ 차원에서도 가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박근혜(朴槿惠) 대표에게 당 차원의 민화협 참여의 필요성을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 정부 시절인 1999년 창설된 민화협은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비정부 차원의 규모가 가장 큰 통일운동협의체다. 민주당과 자민련은 이 단체에 가입돼 있으나 한나라당은 당 차원은 물론 소속 의원들의 개인 가입도 아직 없다.
한편 남경필(南景弼) 수석부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의원외교 활성화 차원에서 한나라당이 남북간 국회의원 축구시합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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