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관계자는 워싱턴 특파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2월 6자회담 당시) 우리는 한국이 제안한 3단계 해결 방안이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당시 한국이 제안한 3단계 해법은 △북한이 완전한 핵폐기에 합의한 뒤 이를 전제로 우선 핵개발을 동결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찰이 시작되면 일부 국가가 북한에 에너지를 지원하며 △미국은 북한에 대한 잠정적인 안전보장을 제공한다는 것이었다.
이 관계자는 “일부 (미국) 의원들이 우리가 북한에 안전보장이나 에너지 지원을 하는 계획을 매우 우려하고 화를 냈다”면서 “그러나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북한에 대한) 안전보장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고 우리는 한국의 제안을 지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핵 문제를 유엔으로 가져갈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럴 계획이 없다”고 답변했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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