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문 의원은 경기 이천시 덕평수련원에서 열린 2004 노사모 총회에서 강연을 통해 ‘노사모 개혁 주체론’을 주장하며 “이전의 개혁 실패 사례를 살펴보면 주체세력과 마스터플랜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메이지(明治) 유신은 112명이 했다. 그중 나이가 가장 많은 사람이 42세이고 가장 적은 사람이 17세인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였다”고 일본의 예를 들기도 했다.
그는 또 “노 대통령이 지난 1년간 개혁프로그램을 만들었기 때문에 누가 총리, 장관이 되든 로드맵대로 걸어가면 반드시 성공한다”면서 “(동지를) 하나하나 늘려서 온 국민이 노사모가 되는 날까지 노력하자”고 촉구했다.
문 의원은 “지금 우리가 겪는 설움은 ‘팍스 아메리카나(미국의 힘에 의한 평화)’의 결과에서 비롯된 것으로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같은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중국과 일본 대한민국이 주도하는 시대가 조만간 도래할 것이며 이것이 노 대통령이 말한 동북아시대의 요체”라고 주장했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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