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담은 2000년 당시 이정빈(李廷彬) 외교부 장관과 백 외무상의 회담에 이어 두 번째 남북외무장관회담이 된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남북한이 주유엔대표부를 통해 제2차 남북외무장관회담 개최에 사실상 합의했다”며 “구체적 날짜와 의제가 확정되는 대로 이번 주 중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 성사 과정에서 북한은 이례적으로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반 장관은 주례 내외신 브리핑에서 “백 외무상과의 양자 회담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유엔대표부와 주인도네시아대사관에서 (양측간에) 관련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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