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김원웅(金元雄), 한나라당 고진화(高鎭和), 민주노동당 노회찬(魯會燦), 민주당 손봉숙(孫鳳淑) 의원 등 파병에 반대하는 여야 의원들은 2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23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들의 동참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뒤 결의안을 제출키로 의견을 모았다. 서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의원은 열린우리당 20여명과 야 3당 의원 등 4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의원 중 일부는 결의안 문안 등을 검토한 뒤 서명 참여 여부를 확정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실제 동참 의원의 숫자는 유동적이다. 또 이 중 열린우리당 의원 일부는 김선일씨 피랍사건의 추이를 지켜보자며 결의안 제출 시기를 늦추자는 입장이어서 논의 결과가 주목된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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