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부총리 “국익위해 파병해야”

  • 입력 2004년 6월 25일 18시 53분


이헌재(李憲宰)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5일 “이라크 파병은 필요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가진 정례 기자브리핑에서 “김선일씨 피살사건은 불행한 일이지만 (이라크 파병에) 참여하는 것이 국가의 장기적인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경제규모가 세계에서 11번째로, 더 이상 작은 나라가 아니다”며 “따라서 이에 걸맞은 책임과 행동을 해야 한다”며 파병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이 부총리는 또 “파병결정이 한미 관계에 의해서만 이뤄진 것도 아니다”며 “이라크 재건을 위해서는 다국적군을 구성해야 한다는 유엔 결의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가 이라크의 복구와 재건에 참여하는 것이 국가이익을 위해서도 중요하고 앞으로 이슬람권과의 관계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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