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서울 강서구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 국정조사 일정과 최고위원 경선 일정이 겹쳐 고민했다”며 “그러나 당장 발등의 불인 김씨 피살사건의 진상 규명에 주력하는 것이 공인의 자세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외교통인 박 의원은 국회 김선일 사건 진상조사 특위 위원으로서 같은 당 권영세(權寧世) 의원과 함께 이라크 현지조사단에 소속돼 이번 주 내 이라크 현지로 떠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이라크 현지조사단과 국정조사를 통해 △김선일씨 피살 사건을 전후한 의혹 규명 △현지 대사관의 이라크 교민 안전대책 △김선일씨 구출과 관련한 정부의 협상 노력 △우방국과의 정보 공조 문제 등을 집중 규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