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 11 대 8… 국회 원구성 타결

  • 입력 2004년 6월 29일 18시 53분


여야는 29일 원내대표 회담을 갖고 한 달 가까이 지연된 원 구성 협상을 타결했다.

열린우리당 천정배(千正培),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원내대표는 이날 오찬 회동에서 한나라당이 법제사법위원장을 맡는 대신 열린우리당이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문화관광위원장을 맡기로 하는 등 19개 상임, 특별위원장 배분에 합의했다.

열린우리당은 국회운영 행정자치 문화관광 통일외교통상 국방 정보 정무 건설교통 보건복지위원장과 예결특위 윤리특위 등 11개 위원장을, 한나라당은 법제사법 재정경제 농림해양수산 산업자원 교육 과학기술정보통신 환경노동위와 여성특위 등 8개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여야 대표는 쟁점이었던 예결위의 일반 상임위 전환 문제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국회 개혁특위를 가동하고 공청회를 거쳐 내달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로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야는 7월 1, 2일 양일간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듣고 3일 임시국회를 폐회한 뒤 5일부터 15일까지 임시국회를 다시 소집해 상임위원장 선출(5일), 상임위 활동(6∼8일), 대정부 질문(9∼12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15일 본회의에서는 추가경정예산안과 예결위 상임위화 문제를 처리한다.

이 훈기자 dreaml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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