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수도이전 安保고려 안했다”

  • 입력 2004년 6월 29일 18시 56분


한나라당 수도이전문제특별위원회는 29일 정부의 수도 이전 계획과 관련해 안보적 측면을 철저히 따질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위 소속인 박진(朴振) 의원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후보지 선정 평가 요소에도 균형발전, 접근성, 환경, 경제성만 고려했을 뿐 안보분야는 포함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며 “앞으로 정부가 수도 이전 계획에 안보적 측면을 제대로 고려했는지 철저히 따지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최근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사견을 전제로 안보비용과 관련해 대략 8조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덧붙였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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