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北核 폐기 설득” 日언론 보도

  • 입력 2004년 7월 3일 00시 09분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는 북한에 대해 대량살상무기를 폐기토록 설득하고 있다고 리비아 정부의 한 관리가 밝혔다.

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도쿄(東京)에서 열린 일본-리비아 국장급 협의에서 리비아 대표단 관계자는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도 북한을 계속 설득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일본 정부는 리비아에 북한의 핵개발과 관련한 정보 제공을 요청했지만 리비아측은 “과거 ‘핵 암시장’에 관여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은 전혀 관계가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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