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자 A26면에서 ‘수도 서울을 하나님께 바칩니다…이명박 시장 기독교행사 발언 물의’ 기사를 읽었다. 이 시장이 5월말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기도회에서 ‘수도 서울을 하나님께 봉헌한다’는 내용을 낭독한 게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개인이 아니라 공인이다. 수도 서울을 하나님께 봉헌하겠다니 신중치 못하고 부적절한 발언이다. 서울시는 이 시장의 사유재산이 아니지 않는가. 참고로 기독교를 믿는 축구대표팀 선수가 골을 성공시킨 뒤 기도하는 장면도 전 국민이 TV를 시청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지금은 거의 사라졌음을 이 시장이 알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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