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수행하고 돌아온 김한정(金漢正) 비서관은 이날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그를 직접 만난 중국 정부의 고위 인사로부터 들은 얘기”라며 이같이 전했다.
김 비서관은 이를 전한 중국측 고위 인사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매우 신뢰할 수 있는 고위급 인사”라면서도 구체적인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달 남북 심포지엄과 관련한 인터뷰 등에서 김 위원장의 답방을 수차례 촉구한 바 있고 최근 김 전 대통령을 만난 장쩌민(江澤民) 중국 중앙군사위 주석도 김 위원장의 답방을 권유했음을 밝힌 바 있다.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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