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일씨 피살’ 이후 조사…추가파병 찬성 54%-반대 36%

김선일씨 피랍 살해사건 이후 이라크 추가파병에 대해 찬성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 앤 리서치(R&R)’는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제주도 제외) 800명을 대상으로 이라크 추가 파병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4.3%가 ‘추가 파병을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4일 밝혔다. ‘정부의 추가 파병 방침을 철회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36.7%였다.

4월 R&R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파병 철회의견(50.2%)이 찬성의견(31.4%)보다 많았다. R&R는 김씨 사건 이후 파병지지 여론이 확산된 것으로 분석했다.

파병추진 응답자의 분포를 살펴보면 △남자(63.9%) △50대 이상(60.2%) △자영업(67.3%)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자(61.0%) △열린우리당(62.2%) 및 한나라당 지지자(63.6%) 등으로 나타났다.

파병철회 응답자의 분포를 살펴보면 △여자(43.8%) △20대 (48.4%) △학생(47.0%) △부산·경북 출신(44.5%) △민주노동당 지지자(61.1%) 등으로 나타났다.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