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박민우/파병논란속 ‘군대 연쇄성희롱’ 한심

  • 입력 2004년 7월 7일 18시 24분


5일자 A30면 ‘軍장교 연쇄 성희롱 줄줄이 징계’ 기사를 읽었다. 육군 중령이 부하 대위의 부인을, 대위는 원사의 부인을 성희롱해 줄줄이 징계당했다는 것이다. 왜 우리의 아들들이 이라크 땅에서 피를 흘려야 하느냐는 항변과 그래도 국익을 위해 보내야 한다는 명분 등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이때에 군대에서 연쇄 성희롱 사건이 벌어졌다니 기가 막힌다. 그것도 장교들이 성희롱 사건의 주인공들이라니 한심하다. 황당하고 어이없는 사건을 접한 국민들이 씩씩하고 늠름한 군대를 떠올릴 수 있을까. 부모형제들이 안심하고 단잠을 이룰 수 있도록 믿음직한 군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박민우 대학생·경기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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