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최영건 북측 단장은 9일 전화통지문에서 “남북해운 실무접촉을 예정대로 실시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그러나 11일부터 금강산에서 열릴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는 선발대가 이미 현장에서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아무런 문제 제기가 없었다”며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북측은 최근 남측이 김일성 주석 10주기 추모대표단의 방북을 막는 등 대화 상대방으로 인정하지 않는 상황에서 회담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당국에 밝혀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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