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 등은 이날 “최근 미 상원 정보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보고서에 따르면 이라크전은 잘못된 정보에 따른 전쟁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 보고서를 계기로 한국군의 추가 이라크 파병 문제를 재검토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한미동맹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동맹으로서 계속 발전되기를 바라지만 잘못된 정책에도 무조건 동의해야 하는 일방주의적인 동맹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조영길(曺永吉) 국방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현 단계에서 미 상원보고서를 (국군의 이라크 추가) 파병 문제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할 요인으로 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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