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김선일國調’ 특위 14일 NSC-국정원 조사

  • 입력 2004년 7월 14일 02시 14분


외교통상부는 가나무역 김선일씨 피살 사건과 관련해 “김씨의 피랍 및 피살 과정을 파악한 결과 여러 정황으로 볼 때 김씨를 납치한 단체와 살해한 단체가 다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국회 ‘김선일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외부 전문가 27명이 서울 종로구 세종로 외교부청사를 방문해 실시한 예비조사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

외교부는 또 정부가 김씨를 살해 위협한 테러단체인 ‘알 타우히드 왈 지하드(유일신과 성전)’와 왜 직접 협상을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지구상 어떤 국가도 테러리스트와 직접 교섭하지는 않는다”며 “(인질범을 협상을 통해 구출해 낸) 일본도 테러단체와 직접 교섭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국조특위는 이날 외교부와 국방부를 방문 조사한 데 이어 14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국가정보원을, 15일에는 감사원을 방문 조사한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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